작년 초, 맥북을 접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애플의 Mac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까지만해도 저에게 Mac은 대책없는 동경과 원인모를 호기심으로 가득찬 뜬금없는 제품일 뿐이었죠.
그러나 주위엔 전혀 Mac을 가진 사람도 없을뿐더러 대수롭지않은 정보조차 얻을 사람이 없었습니다.
전형적인 표준집단 속에서 살고 있었죠. 그 사람들에겐 제가 참 유별나보였을 듯 합니다.
아무튼, 제가 맥북을 들이게되자 주변인들의 반응은 예상했던대로...
'그걸 왜 사냐'
'돈지랄을 하는구나'
'그거 우리나라에선 못쓴다'
별별 소리를 다 들었습니다.
예상은 했었지만, 잘샀다는 사람이나 호기심으로 만져보자는 사람조차 없더군요.
그냥 신기한 물건을 보았다는 경험만 취했을 뿐, 일반인들에게 Mac이란 일말의 흥미조차 없는 물건이더군요.
참고로 제 주변인들은 IT계열 종사자도 없을 뿐더러 설계쪽 일을 하는 공돌이들이 대다수입니다.
아무튼, 맥북프로를 시작으로 제 맥 생활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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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을 사용하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처음 이녀석을 만져봤을때는 그냥... 암담하기만 했습니다.
윈도우에 대한 기본상식 자체가 맥을 사용하는데는 방해만 될 뿐이더군요.
그냥, 나는 컴맹이다. 하고 만져보는편이 더 빠를지도 모르겠습니다.
맥을 사용하는데 있어 궁금한점을 물어볼 곳은 정말로 인터넷 커뮤니티 밖에 없더군요.
정말 그곳에서만 물어볼 수 있고 그곳에서만 답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맥 사용 인구가 매우 적다는걸 다시한번 실감 할 수 있었죠.
사설이 너무 길었네요.^^
제가 집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용도는 많지 않습니다.
웹서핑, 인터넷뱅킹, 동영상재생, 사진보정 및 관리, 게임...
그중에서 사진에 대한 비중이 엄청 큽니다.
기존에 윈도우에서 저의 사진정리 패턴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PC에 원본저장. (날짜별 폴더 정리, 이벤트 주석 추가)
2. 포토샵, 포토스케이프 같은 이미지 보정, 수정툴로 사진 보정.
3. output 폴더에 보정본 별도 저장
4. 웹 포스팅용으로 리사이즈본 별도 폴더에 저장
대부분 PC사용자분들이라면 저런식으로 작업을 하시리라 생각되네요.
저같은 경우 포토샵에 의한 사진보정은 많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보정툴로 포토샵을 거의 100%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포토샵이 좋은 이미지툴이지만 일일이 수정하기 번거로워 가벼운 이미지 툴을 주로 사용했죠.
맥을 사용하게 되었으니 자연스레 사진관리 및 보정에 맥을 사용해보려 시도 했습니다.
맥에는 기본적으로 iLife 패키지가 본체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별도 판매도 합니다.)
iLife를 구성하는 프로그램중 사진관리 툴은 iPhoto 가 있는데, 이게 꽤 쓸만하더군요.
일단, 맥에서 iPhoto가 통합 라이브러리 형태로 사진파일들을 관리합니다.
맥 Finder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iPhoto Library 단 하나만 표시됩니다.
사진이 늘어나면 용량이 커질 뿐이죠.
모든 사진들의 폴더정리는 iPhoto 프로그램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정리가 가능합니다.
날짜별 정리를 원하면 날짜별로, 사건별 정리를 원하면 사건별로... iPhoto에선 '이벤트' 를 생성해서 정리 할 수 있습니다.
전 날짜별로 위 사진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사진에선 이벤트 이름만 나타나지만, 마우스 커서를 가져가면 날짜정보도 표시됩니다.
자~ 이제 사진 정리는 되었으니 보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느냐...
iPhoto 자체에서 간단한 이미지 보정이 가능합니다.
사진의 색감수정, 화이트밸런스 보정, 사진회전, 기울기수정, 크롭, 일부영역 손질, 샤픈 등등...
일반적인 유저는 충분히 보정 할 만큼의 기능을 갖추고 있죠.
물론, 전문적인 이미지 툴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툴이 aperture 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죠. 포토샵만큼 강력한 툴입니다^^
원본을 저장하고 그 보정데이터만이 따로 저장됩니다.
무슨말이냐 하면, iPhoto 이벤트에 보여지는 사진들은 보정된 사진이 표시됩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원본에 손을 댄게 아니고 어찌어찌 보정한 데이터만을 가지고 표시합니다.
(이 부분은 네오아담 님이 지적 해 주셨네요. 보정본을 따로 이미지형태로 저장하고 원본대신 그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보정된 사진은 원본으로 복구를 선택하면 보정본 이미지가 지워지고 원본이 보여집니다.)
언제든지 원본으로 롤백 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이 참 중요하죠.
보정한 사진을 iPhoto Library 외부로 따로 저장하고자 할 때도 간단히 저장 할 수 있습니다.
iPhoto의 이런 특징때문에 제 사진관리 패턴은 다음과 같이 변했습니다.
1. iPhoto에 원본사진 저장. (날짜별 이벤트 정리)
2. 자체 보정기능으로 사진 보정.
3. 웹 포스팅용으로 리사이즈본 내보내기로 별도 파일 생성.
(페이스북, 플리커 등은 iPhoto에서 자체 공유 가능)
이로 인해 생긴 장점이라면 본문에서 언급한대로..
1. 수정사진 별도저장이 필요없으므로 별도 파일관리 불필요.
2. iPhoto 내에서 입맛에 맞게 사진 정리 가능.
3. Facebook, Flickr, iCloud 로 편리한 사진 발행.(현재는 iCloud가 아닌 MobileMe입니다.)
이 되겠네요.
앞으로 애플이 사업을 시작 할 iCloud 와의 연동도 편리해질겁니다.
작년에 맥을 구입 한 다음, iPhoto를 써보고 상당히 유용하다고 판단하여, 2007년 사진부터 전부 맥에서 관리중입니다.
왜 하필 2007년인가 하면... 바로 이 해가 와이프를 만난 해이기 때문이죠^^
지금의 한 가족을 이루기 시작한 그 시점부터의 모든 추억들을 iPhoto에서 관리중입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커서 보게 될 전자앨범으로도 iPhoto는 손색이 없네요.
단 한가지, iPhoto에도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제 기준으로..)
사진에 워터마크를 삽입 할 수 없습니다.
워터마크 뿐 아니라, 텍스트도 삽입 할 수 없습니다.
정말 사진 그대로만 관리 할 수 있다는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겠네요.
또, 몇가지 유용한 기능이 있습니다.
얼굴인식과 위치정보 기록인데요. 제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는 위치정보가 들어가질 않아 위치기록은 별 쓸모가 없지만 얼굴인식은 꽤 도움이 되네요.
윗 화면과 같이 사진속의 인물들을 별도로 관리가 가능합니다.
처음에 얼굴을 저장하게되면, 그 이후부터는 자동으로 비슷한 인물을 추려내서 묶어줍니다.
누구누구가 맞냐고 묻는식이죠.
그런데 이게 꽤 인식률이 좋습니다. 나름 잘 써먹고 있는 기능이죠.
또, iPhoto에서 지원하는 슬라이드쇼가 좀 막강합니다.
여러가지 패턴이 준비되어 있고, 배경음악 삽입기능에 사진 변환되는 스타일도 상당히 보기좋을뿐더러, 슬라이드쇼를 세밀하게 조정 및 별도 저장도 가능합니다.
또, 이것을 동영상으로 내보낼수도 있죠.
그 외에도 자잘자잘한 기능들이 있지만, 제가 좋다고 여긴 점에 대해서만 대강 나열 해 보았습니다.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중 맥을 사용하시면서 iPhoto를 사용하지 않으셨다면 꼭 한번 써 보라 권해보고 싶네요.
이상으로 iPhoto에 대해 지극히 일반인의 시선에서 정리 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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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맥유저 입니다 ^^ iPhoto 에 사진보정 기능이 있는줄 몰랐네요 ㅎㅎ;;
많이 써먹어야겠어요..ㅎㅎ
간단한 보정은 본문에 쓴대로 가능합니다.^^
저도 06년부터 맥을 쓰고 있는데 iPhoto는 제대로 써보질 못했네요.
글을 읽어보니 상당히 유용할거 같습니다!! 이제 제대로 활용해봐야겠네요 ^^
그렇게 생각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iphoto는 사진을 해상도가 아주 높은 원본 사이즈로는 보관안되는 것 같더군요.
아. 원본으로 보관됩니다. 왜 그렇게 느끼셨는지 모르겠네요.
글 잘 봤습니다.
근데, 읽다보니 제가 알고 있는 것과 조금 다른 내용이 있네요.
iPhoto를 사용하면 일반적으로 사진을 원본+수정본을 저장하는 방식과 비슷한 용량을 차지합니다.
즉, 사진을 수정하면 수정본이 추가되어서 약 1.5~2배의 용량을 사용해요.
iPhoto는 그렇게 보이지만 않을 뿐 실제로는 원본과 수정(수정을 가하면)을 각각 저장하고, 보여줄 때 수정된 것을 보여줍니다.
원본으로 되돌리면 수정된 것을 삭제하는 방식이죠.
그래서 맥북에 iPhoto의 라이브러리를 저장하면 용량을 의외로 많이 차지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iPhoto를 사용하고 있지만 용량 때문에 iPhoto나 어파쳐(Aperture), 또는 라이트룸(Adobe Rightroom) 같은 것으로 수정한 뒤 수정본만 따로 보관하는 분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iPhoto는 저장 용량이 충분한 상태에서 간편하게 사진관리를 하는 데는 딱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렇군요.
지금 네오아담님 글을 보고 확인 해 봤습니다.
실제로 용량이 증가하네요.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부분이군요. 확인도 안해보고 부정확한 글을 포스팅 해 버렸군요..
지적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본문도 살짝 수정해야겠네요..^^
혹시 제 질문에 대한 답변을 skymain07@naver.com으로 보내주실수 있나요?
제 질문은, 제가 16만장정도의 사진이 있습니다. 뭐 용량이 크기때문에 외장하드에 보관하는데 컴터 하드에는 안넣어놓습니다. 저는 맥으로 들어오기 전에는 년도별 폴더를 만들고 날자와 이벤트명을 적은 하위폴더를 만들어 사진을 저장해 놓는데, 저는 아이포토를 쓰면서도 맥 자체에는 전혀 저장이 되길 바라지 않습니다. 이럴떈 어떻게 해야하나요? 또, 저는 사진을 2중으로 두개의 외장하드에 쓰고있는데 그럴경우 어떤식으로 데이터를 옮겨줘야 하나요?
답변을 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만, 혹시 궁금해 하실 다른분들이 계실까봐 글 남깁니다.
아이포토에서는 기본적으로 보관함이 맥 본체에 저장되게 되어 있는데요. 이걸 여러개 만들 수 있습니다. (외장하드도 물론 가능)
방법은, 아이포토를 실행 하기 전, 키보드의 alt(option) 키를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아이포토 아이콘을 클릭하면 보관함 선택화면이 뜹니다. 여기서 신규로 외장하드에 보관함을 생성 할 수 있습니다.
또, 2중으로 두개의 외장하드에 사진들이 있다면, 그건 만약을 위한 백업용도인가요?
백업을 위해서라면 아이포토 라이브러리 파일을 통째로 다른 하드에 복사해 놓으면 그걸로 끝입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즐거운 맥 생활 하시길..^^
저도 iPhoto를 쓰지만 활용도는 높지 않았는데, 공부해 봐야겠어요!!!
파일관리하는데 있어서는 꽤 좋은 프로그램이죠^^
아.. 컴맹인지라 들어도 대충이해는 가는데 명쾌하지는 않네요 ㅠㅠ
저는 아이포토로 관리하면서도.. 뭔가 불안해서 따로 하드에 파일을 만들어서 다 옮겼어요... 뭔가 비생산적이라는 생각도 드는데.. 이렇게 하는 이유는 아이포토가 지워지거나 컴이 잘못되면 날라갈까봐 걱정되서...; 불편한데도 이렇게 하네여^^;; 저에게 명쾌한 답을 좀 주실수있나여?? likearoses@naver.com 여기루 답변좀 부탁드릴게요~~